메리랑 크리스랑 마스랩니다.

민간인으로서 맞는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끝나갑니다.
전역하면 민간인이라기 보다는 예비역 아저씨의 느낌이니..

이번 크리스마스는 딱히 뭐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보내기보단 그냥 조용히 지나갔네요.



같은 학과 형님의 저주가 절실히 느껴지는 연말입니다..
내일 오전 9시면 특기병 당락 여부가 결정되는군요. 음 뭐 그냥 그렇습니다. 가면 가는거죠.

요 며칠간은 계속 여친님과 놀러 다녔습니다... 라곤 해도 그냥 걸어다녔군요. 뭐 산책이랄까, 둘다 걷는걸 싫어하지 않아서 자주 걸어다니는데 요즘은 추워서 뒈져버릴것만 같습니다. 게다가 학교앞 분식 식당의 저렴한 식단에 길들어버린 저에게 동네 음식점은 얼마나 비싸게 느껴지는지.. 여행비용 확보도 빠듯빠듯한데 어쩌면 부모님한테 손을 벌려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닭한마리> 라고, 나름 맛집. 비싸긴 했지만 꽤 맛있었습니다.. 닭 건져먹고 나면 거기다 칼국수 사리를 부어서 끓여먹고, 쫄아붙으면 그걸로 밥을 비벼먹는데.. 배가 불러서 사리까지만 먹었습니다.

(도촬하다 처맞음)

아직은 군대간다고 해도 막막하기만 하고 별반 감흥이 없네요. 진짜 한달도 안남았는데 마음은 그저 평온 그 자체.. 군대 들어가서 맞는 크리스마스는 상병정도 달고 적당히 짬이 차 있겠군요.

그땐 생활관에서 TV틀고 얘나 봐야지 어쩌겠습니까.. 뭐 그때일은 그때 생각하렵니다.

by 리므 | 2008/12/25 23:40 | 잡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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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HUK at 2008/12/26 17:07
이..이런..은근한 염장질과 측은한 마음을 동시에 들게하는 포스팅은 매우 새롭군요..
Commented by 리므 at 2008/12/26 17:39
ㅋㅋㅋ[..]
Commented by 아야린 at 2008/12/26 17:36
님 군대갔다가 말뚝 박을 건가여; 뭘 마지막이야;;;;;;
Commented by 리므 at 2008/12/26 17:39
위에 써놨잖니;

전역하면 민간인이라기 보다는 예비역 아저씨의 느낌이니..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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